이혼을 준비하면서 부동산이나 예금과 같은 큰 자산 외에도 생활 속 물건들이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자동차, 가전제품, 가구 등은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되며 금전적 가치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에 분쟁의 여지가 생기기 쉽다.
이러한 동산들도 혼인 기간 중 공동으로 마련한 것이라면 분할 대상이 된다. 차량의 경우 명의와 관계없이 구입 시점과 자금 출처, 사용 목적이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된다. 예를 들어 남편 명의의 차량이라 하더라도 가족 전체의 이동수단으로 사용되어 왔고, 구입 자금도 공동 생활비에서 나왔다면 재산 분할 협의에서 제외되기 어렵다.
가전제품과 가구 또한 마찬가지다. 특히 혼수로 마련된 품목이거나, 생활하면서 함께 마련한 물건이라면 그 가치를 따져 분할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오래된 제품이거나 사용 가치가 낮은 경우에는 분할의 의미보다는 누구에게 귀속될지에 대한 정리 차원에서 다뤄지는 경우도 많다.
실제로 분할이 필요하다는 것과 현실적으로 분할이 가능한지는 또 다른 문제다. 냉장고나 세탁기처럼 물리적으로 나눌 수 없는 물건은 누가 가져갈 것인지, 반대 급부로 다른 자산을 받는 방식으로 정리할지 등을 협의해야 한다. 이런 부분이 정리되지 않으면 감정적인 갈등으로까지 번지기 쉽다.
마지막으로, 자동차나 가전제품, 가구와 같은 동산 자산도 무시해서는 안 되는 영역이다. 분할 기준과 가치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혼 협의 또는 조정 과정에서 명확하게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상에 가까운 자산일수록 오히려 갈등이 커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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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귀속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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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가 산정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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